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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문가

무탄소에너지란 무엇이며 기회는 어디 있을까?

by 같이가치업 2024. 1. 2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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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탄소에너지란


    무탄소에너지(Carbon Free Energy)란 전기 생산 과정에서
    직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모든 에너지원을 말합니다.
    재생에너지 외에도 원자력, 청정수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까지 포함됩니다.
    특정 에너지원을 지정하는 것이 아닌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소 기준보다 낮은 에너지를 뜻합니다.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는 무탄소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에너지 분야의 탈탄소화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에너지는 무탄소인가요?

    1. RE100과의 차이점은?

     

    • RE100이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뜻입니다. RE100에서 인정하는 에너지원은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바이오매스 등의 재생에너지입니다.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로 RE10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연조건이 열역한 편입니다. 전력계통도 고립되어 있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발전비용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이 RE100을 달성하려면 그 비용부담이 매우 큽니다. 또한 재생에너지는 그 특성상 24시간 무탄소전력 공급원으로서 한계가 있고, 재생에너지만으로 실시간 매칭은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 이에 따라 탄소중립 이행수단으로 다양한 에너지원을 두루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었습니다.  RE100과 유사한 것이 24/7 CFE Compact입니다. 이는 24시간, 7일 내내, 연중무휴 무탄소 전원으로 사용 전력 100%를 조달하자는 캠페입니다.. SEforAll(Sustainable Energy for All), UN Energy, 구글의 협력으로 2021년 시작되었는데요. 허용하고 있는 에너지원은 재생에너지원을 비롯해 원자력, 탄소포집·저장(CCS) 등 이산화탄소를 직접 배출하지 않는 모든 유형의 발전원입니다.

     

    2.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 정부는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와 RE100을 양자택일의 문제로 접근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무탄소에너지를 추진한다고 해서 RE100을 대체하거나 배제하는 것이 아니며, RE100의 보완재적 성격이 강해지므로, 기업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선택지가 더 넓어진다는 설명입니다.
    • 정부는 무탄소이니셔티브를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확산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핵심기구인 무탄소연합은 지난 10월 12일 창립총회를 열고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무탄소연합은 무탄소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핵심기구입니다. 회원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포스코, LG화학,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 고려아연, LS일렉트릭,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에너지 생산소비 기업이 모두 함께 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등 공공기관도 참여했습니다.
    • 정부는 정책적 보완도 함께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무탄소에너지인증체계(안)을 마련하여, 2024년 상반기에 청정수소인증제, RE100 등 관련 기존 제도와 연계성 확보를 고려해 설계하고, 무탄소연합과 주요 참여국과의 협업을 통해 협의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SMR(소형모듈원자로)·수소·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무탄소에너지 분야에 대한 에너지국제공동연구 규모를 2024년 185억 원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또한 유·무상원조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 개발도상국의 무탄소에너지 활용 프로젝트도 발굴한다고 하는데요.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 산업부는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와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 이를 통해 양국은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청정에너지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는 무탄소에너지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3. 무탄소에너지의 효과

     

    •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가 성공적으로 안착된다면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연료전지나 수소발전을 통해서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는데요. 즉 수소경제에도 큰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수소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기업, 특히 수소 관련 기업과 CCS 기술 보유 기업에겐 사업이 활성화되는 글로벌 차원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무탄소연합 회원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는 무탄소에너지 개발사업 전문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 설립을 결정했습니다.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무탄소에너지 프로젝트를 발굴, 투자하고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총괄하는 개발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무탄소에너지 사업권을 선점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전력판매와 배당 수익으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도 추진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CCS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호주, 동남아로 CCS사업을 점차 확장할 계획입니다.
    • 무탄소에너지의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원의 특성을 기준으로 볼 것이 아니라, 에너지원이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에 근거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CF100을 달성하는데는 제약이 존재합니다. 무탄소 에너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 범위, 기준 등이 구체적으로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탄소에너지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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