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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밥솥이란?
저당밥솥은 말 그대로 밥의 당분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밥솥입니다.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당 섭취를 줄여야하기 때문에 백미 밥을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하는데요.
당뇨환자가 아니더라도 다이어트를 원하는 분들이 저당밥솥을 찾고 있습니다.
당에 대한 걱정없이 따끈따끈 맛있는 흰밥을 먹을 수 있다면 너무 좋겠죠.
저당밥솥의 원리와 효과에 대해서 꼼꼼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저당밥솥의 원리
- 제조사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저당밥솥은 2개의 내솥을 사용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마치 채반처럼 작은 구멍이 많이 뚫린 안쪽 솥을 넣고 밥을 지으면 전분물이 빠져나가서 바깥쪽 솥으로 모이게 됩니다. 이렇게 빠져나간 전분물에 당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 만큼의 당이 밥에서 줄어들게 됩니다.
- 당질은 탄수화물 중에서도 에너지로 쓰이는 당류 입니다. 특히 곡물에 많이 들어있는 전분은 열량이 높습니다. 저당밥솥을 이용해서 밥을 지으면 이 전분이 빠져나가 밥의 열량을 줄일 수 있는 이치입니다. 특히 백미, 흰 밥의 경우 잡곡밥, 현미밥보다 원래 전분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줄어드는 열량도 큽니다. 저당밥솥 제조사에 따르면 백미는 보통 30~40%, 최대 50%까지, 현미는 최대 15%까지 당질의 함량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2. 저당밥솥의 효과
- 그렇다면 저당밥솥의 효과가 입증되었을까요? 경희대의 연구에 따르면, 저당밥솥을 이용해서 조리한 밥을 먹었을 때 식후 2시간 동안의 혈당 변화를 측정한 결과 일반 밥을 섭취했을 때에 비해 혈당곡선의 하면적이 낮았습니다. 혈당곡선은 누적으로 혈당변화를 분석하는 수치로 주로 당뇨환자의 혈당 변화를 측정하는데 쓰이는 데요. 연구 결과 저당밥솥을 이용해 조리한 밥이 일반 밥에 비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 포만감은 어떨까요? 저당밥솥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 중 포만감이 덜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경희대 연구에서는 일반밥과 비교하여 포만감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 저당밥솥 살까? 말까?
- 이처럼 임상시험 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제품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고 시험하지 않은 제품들도 있죠. 전문가들은 제품의 효과를 과신하지 말고,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를 권하는데요. 저당밥솥의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바로 구매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이럴 때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밥을 냉장보관했다가 데워 먹으면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밥을 냉장 보관하면 호화 상태 였던 전분이 노화 상태로 변하면서 구조 사슬이 재결합하면서 단단해집니다. 이 때 전분분해 효소는 호화 상태에 비해 사슬을 끊기 어려워지고 소화되기 어려워 지므로 흡수 칼로리와 당이 줄어듭니다. 즉, 당질의 흡수가 적어집니다.
다음 글에서 제가 선택한 저당밥솥 생생후기까지 이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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